〈시노미야 리온〉
四宮 りおん
160cm | 2학년 | 화학부 부장
선배……자, 잠시만요, 리온을 두고 가지 마세요…….
카세트 테이프 가게에서 발생하는 이벤트로 만날 수 있는 소녀. 이후 조우 장소는 화학실, 구교사 뒤뜰, 방과후의 도서관, 학교 근처 강의 다리……사람이 없는 한적한 장소.
극도로 소심하고, 존재감이 부족하고, 인간관계에 서툴다. 따라서 괴롭힘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 교실에서는 책만 읽고 있고, 집에 돌아가서도 공부밖에 할 일이 없으니 자연스럽게 우수한 성적을 받게 되었다. 이과 계열은 특히 뛰어나다.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화학. 화학부를 직접 만들었지만 부를 친구가 없어서 1인 활동 중…….
병약함, 체력 부족, 체육 시간에는 늘 쉬고 있다. 예술 분야에는 큰 흥미가 없다. 창작 회화보다는 설계도 같은 것을 잘 그린다.
자살 매니아. 이것저것 위험한 약을 모으고, 실험하고…정작 실행할 용기는 아직 없다. 피라거나, 죽음이라거나 하는 요소에 과도하게 집착한다. 한 가지에만 매달리고 몰입하는 성향. 대상이 사물이건 사람이건 개념이건 관계없이.
주변의 기대에 비해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다. 우울한 성정. 미래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말수가 적고 자기표현이 부족하기에 유하게 느껴지는 면이 있지만, 선한 인물상에서는 벗어나 있다. 종이 한 장의 차로 광기에 빠지기 쉽고, 절벽에서 굴러떨어지는 돌처럼 그 과정에 정지가 없다. 겉잡을 수 없는 가속도로 주인공을 나락에 떨어트린다.
평범한 가정에서 부모님, 나이 차이가 조금 있는 오빠 두 명과 함께 자랐다. 표면적으로는 소중한 막내딸의 입지, 그러나 근본적인 공감능력 결여를 가족에게 숨기느라 마음의 거리가 제법 멀어져 있다.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사랑하거나 의지하지는 않는다. '겉으로 모두 행복한 상태'에서 안정감을 느끼기는 하지만.
지금 다니는 학교와 본가가 멀리 떨어져 있어 자취 중이다. 청소는 매일 하기에 먼지가 쌓인 곳은 없지만, 물건을 제자리에 두는 법이 없다. 생수와 컵라면만으로 연명한다.
좋아하는 음식은 밀크셰이크, 레어 스테이크, 초밥. 야채는 싫어한다.
벌레를 무서워하지 않는다.
본래 신장보다 더 커 보이는 편.
원문
ㄴㅇ
